지난 12일 기금 전달식에는 노 선수와 김우경 의무부총장, 김용연 의무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노 선수는 부친인 노구현 씨가 고려대 안암병원 입원 중 저소득층 소아청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도움을 주고픈 마음에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과 2012년 두 번에 걸쳐 6000만원을 기부한 노 선수는, 그간 18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며 아름다운 기부활동을 해마다 이어오고 있다.
김우경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아직 학생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환아들을 돕기 위해 기부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알려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노승열 선수는 고려대 사회체육학과 10학번으로 2005년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07년 아시안투어 Q스쿨을 통과해 이듬해 프로로 데뷔, 그해 아시안 투어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0년 3월에는 아시안 투어 상금왕, 2010년 메이뱅크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 2013년 PGA투어 2부 웹닷컴투어 우승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골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