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용의자' 쌍끌이 제대로 나섰다…합쳐 114만 동원

영화 '변호인'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용의자'는 크리스마스에 50만 관객을 동원했다.[사진=영화 '변호인' '용의자'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변호인’과 ‘용의자’가 쌍끌이 흥행에 돌입했다.

변호인과 용의자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각각 64만500여명, 50만40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누적관객수는 311만4700여명, 85만7400여명으로 집계됐다.

변호인의 300만 관객 돌파는 놀라운 성적이다. 개봉 1주일만의 성적으로, ‘7번방의 선물’과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개봉 10일,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보다 빠르다. 국내 개봉작 중 흥행 1위인 ‘아바타’(8일)도 앞선다.

3위는 ‘어바웃 타임’으로 17만2500여명(누적관객수 241만5000여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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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답게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와 ‘썬더와 마법저택’이 13만1000명(누적관객수 35만1200여명), 11만7800여명(누적관객수 14만8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변호인은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백 없고 가방끈도 짧은 송우석(송강호) 세무 전문 변호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세무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던 ‘송변’은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접한다. 국밥집 아주머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변호를 맡게 된다.

송강호, 임시완,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이성민, 송영창, 정원중, 조민기, 이항나 등이 열연을 펼쳤으며 류수영이 특별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