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경영ㆍ상생경영ㆍ가치경영> GS칼텍스, 청소년 닫힌 마음에 '톡톡'

2013-12-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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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마음톡톡’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톡톡’ 어루만지고, 학교와 가정에서 원활히 ‘talk talk’ 할 수 있도록 돕는 예술치료사업입니다.”

올해 GS칼텍스는 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의 정서 및 또래관계 개선을 위해 ‘마음톡톡’ 사업을 시작했다. GS칼텍스 ‘마음톡톡’은 국내기업 최초로 미술‧무용‧연극‧음악 등을 활용한 통합예술집단치료를 통해 상처받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정서적 치유를 돕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이다. 어린이심리치유프로그램 ‘마음톡톡’은 그 동안 대부분의 기업들이 해오던 단순한 직접지원 형태에서 벗어나 국내 예술치료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치료모델을 개발하고, 치료사 양성체계를 구축하는 등 장기적인 ‘어린이 힐링’을 위한 새로운 CSR모델을 제시한다.
부모의 방임이나 학대, 학교의 무관심과 친구들의 따돌림 등으로 인해 점점 마음을 닫고 외톨이가 되어가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GS칼텍스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의 아픈 마음을 열고 치유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고,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적으로 소외아동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적합한 방법으로 예술치료에 주목했다.

이번 사업의 준비과정에는 임직원들의 기부 캠페인이 힘을 불어 넣었다. 임직원들이 건강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마음톡톡’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정기기부에 참여, 당초 목표대비 120% 이상을 달성했다. GS칼텍스는 임직원 개인이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액수를 지원하는 ‘매칭그랜트제’를 시행해 의미를 더했다.
 

GS칼텍스 마음톡톡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이 여수 예울마루 분수마당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GS칼텍스는 ‘수퍼바이저(임상감독관급 치료사)’라고 불리는 경험과 지식을 갖춘 치료사들을 양성해 다시 이들이 전국 네트워크기관에서 아이들을 치료하고 지역 치료사를 교육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마음톡톡 통합예술 치료사를 선발했고, 이들과 미술‧무용‧연극 등 각 전문 분야의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들이 모여 시연수업을 통한 치료 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연간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GS칼텍스는 전국 13개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및 서귀포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예술치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올해 1400여명의 아이들이 치료를 받았으며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사회 내에서 아동심리정서지원에 대한 이해 및 지지기반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내년에는 전국의 지역사회복지기관, 지역아동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복지관, 보육원, 청소년 수련관 등을 대상으로 치료사 교육 및 치료비 지원, 치료사 파견 및 치료 프로그램 지원 등의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GS칼텍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마음톡톡 캠프도 진행했다. 마음톡톡 캠프는 그룹별로 미술, 연극, 무용동작 매체를 통한 예술치료를 경험할 수 있는 전문 치유 프로그램이다. 남해안 최고의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에서 펼쳐진 마음톡톡 캠프에는 740여명의 아이들, 300여명의 봉사자, 예술치료 교수진 및 치료사, 스탭까지 총 12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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