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에서 제품 살피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족' 확산"

2013-12-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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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모바일이 유통 채널로 자리 잡으며 업태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모바일에서 최저가 상품을 구매하는가 하면, 반대로 온라인에서 미리 제품을 검색하고 매장에서 최종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전자는 쇼루밍족, 후자는 역쇼루밍족이라고 불리고 있다.

쇼루밍족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쇼룸처럼 제품만 살펴 보고 온라인을 통해 실제 구입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역쇼루밍족은 이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모바일 쇼핑 비중이 계속 커지면서 이같은 추세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의 픽업@스토어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갤러리아백화점에 들러서 상품을 찾는 서비스이다.

온라인 전용으로 발행되는 각종 할인쿠폰의 혜택이 그대로 적용된다. 직접 방문해서 찾기 때문에 빠르게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배송·교환·반품도 오프라인처럼 편하다.

교보문고 바로드림 서비스는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1시간 이후부터 매장에서 주문한 책을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매장에서 책을 보다가 바로드림으로 주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가격은 매장가 보다 10% 이상 저렴하다.

하나로드림의 쇼핑백은 가입자가 스스로 MD가 돼 상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국내외 100여개 사이트 제품을 한 곳에 담아 볼 수 있다.

최현미 하나로드림 이사는 "모바일 쇼핑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적어 인터넷 쇼핑의 한계를 없앨 수 있다"며 "단순히 상품을 열거해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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