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세계일주 요트 탐험가 표연봉(44) 선장이 목숨을 구해준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오윤용)를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표 선장은 지난달 27일 래티튜드 애티튜드호(요트, 40피트, 승선원 3명)로 항해중 일본 요코하마 남동쪽 175km 해상에서 연료부족과 기상악화로 조난되었다가 제주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표 선장은 “요트에 선내 연료가 없었고, 날씨가 너무 나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갔는데 제주해경에서 일본에 구조요청 등 신속한 대처를 하여 살아 돌아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표 선장은 ‘휴휴 청소년 해양탐험대’를 운영하는 해양탐험가이다. 지난해 12월 아들(17세), 조카(19세)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요트를 구입해 3개월에 걸쳐 수리를 한 후 올 3월 미국에서 출항 → 바하마 → 자메이카 → 파나마 → 태평양 항해 → 갈라파고스 → 쿡아일랜드 → 사모아 → 피지 →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오던 중 연료부족과 기상악화로 일본 요코하마 남동쪽 175km 해상에서 조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