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한국토요타자동차를 이끌어 온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이 24일 자사 공식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저는 비록 떠나지만 토요타 및 렉서스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끊임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이달 말 한국 근무를 마치고 일본 본사로 귀임한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그는 지난해 3년 임기가 만료됐지만, 한국 잔류를 희망해 올해 말까지 1년 간 임기를 연장한 바 있다.
새롭게 한국토요타를 이끌 신임 사장에는 요시다 아키히사 토요타 아시아 태평양 마케팅 법인(TMAP) 부사장이 내정됐다. 내년 1월 1일 공식 취임할 요시다 사장은 일본 홋카이도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1984년 토요타에 입사한 뒤 국내 영업부문을 거쳐 20여년 이상 아태지역 세일즈 마케팅을 담당한 해외영업 전문가다.
한편 이날 한국토요타가 FJ 크루저를 선보임에 따라 이 차가 나카바야시 사장의 재임 중 출시된 마지막 이별 선물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