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열풍에… 손편지의 귀환"

2013-12-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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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복고 열풍이 계속되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손편지가 주목받고 있다.

G마켓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크리스마스 카드·연하장 등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손글씨를 쓸 수 있는 편지지와 편지봉투 판매가 136%나 늘었다. 엽서 판매량은 13% 증가했다.

최근 손글씨 등 아날로그 취미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났고 복고 열풍으로 추억의 손편지 선물이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카드·편지 장식으로 많이 쓰이는 스티커·스탬프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같은 기간 스티커와 스탬프 판매가 77% 증가했다.

임경진 G마켓 리빙레저실 팀장은 "복고열풍과 함께 불황의 영향으로 값비싼 선물을 사기 보다는 마음과 정성을 전달할 수 있는 손편지를 주고 받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카드나 연하장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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