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도(지사 우근민)에 따르면 지난해 GRDP는 11조9770억원으로 전년 같은시기보다 6.4%(7,195억원)가 증가했으며, 실질 GRDP 즉 경제성장률에서도 5.3% 성장으로 전국평균(1.9%)보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1인당 GRDP도 전년 같은시기보다 5.2%(10만5600원) 증가한 214만3900원으로 지난 2011년 전국 11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특히 생산측면에서 농어업(9.6%)과 사업서비스업(32.4%)이 증가했으며, 지출측면에서 민간소비 5.2% 증가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정부소비(5.6%)도 확대되었으나, 건설투자(8.9%)와 설비투자(10.6%)의 증가세는 둔화됐다.
산업별 생산비중은 서비스업이 생산의 67.2%, 농어업 17.4%, 건설업 9.2%, 제조업 4.0%를 순서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총소득은 11조2528억원으로 전년 같은시기보다 4,579억원(4.2%)이 증가하여 경기(6.8%), 광주(4.5%)와 함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개인소득은 8조53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052억원(3.9%) 증가했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개인소득은 2.7% 증가했다.
또한 1인당 개인소득은 144만1500원으로 전국에서 5위(전년도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