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18일 공시를 통해 "중장기 사업경쟁력 유지 차원에서 이천의 노후화된 반도체 생산라인(M10)을 현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클린룸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장 건설에 필요한 허가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새 공장 건설에 향후 8년간 15조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설비투자에 3조8510억원을 투자하는 등 매년 3조~4조원을 설비투자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생산라인 증설이 아니라 기존 공장을 새로운 공장으로 대체하는 것"이라며 "현재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며 최종 방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현재 이천과 충북 청주, 중국 우시에서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천과 우시 공장은 D램을, 청주 공장은 낸드플래시를 생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