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연천군(군수 김규선)은 17일 오후 2시 청사 2층 군수실에서 ㈜에이치에스엘 생활건강(대표 한필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규선 연천군수와 한필수 에이치에스엘 생활건강 대표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에이치에스엘 생활건강은 늘어나는 수출물량을 수용하기 위하여 지난 10월 백학일반 산업단지 내 부지 16,628㎡를 매입했다.
연천군은 에이치에스엘 생활건강의 공장 및 부대시설 건설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는 물론, 건설 중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연천군 기업유치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각종 보조금 등 재정지원도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한필수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원 고용 시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등 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이 경제적 이해관계를 벗어나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현장인 최북단 연천군에 새터민 기업이 입주한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남북교류 협력도시로서 연천군이 기능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었음을 반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