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배시현(교신저자)ㆍ차정훈(제1저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16주 동안 간경화를 동반한 간암 동물 모델에 분지아미노산을 투약한 결과 항섬유화와 항암효과를 증명했다.
일반단백질을 투약한 동물모델의 간암 무게는 2.6%에서 5.6%로 크게 증가한 반면 분지아미노산을 투약한 동물의 간암 무게는 4.5%로 적게 증가하여 분지아미노산이 간암 발생을 억제함을 밝혔다.
또 분지아미노산을 투여한 군에서는 간섬유화 진행이 서서히 일어났으며,간암 종양의 개수가 줄어들고 간암의 발생이 감소했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 중 하나다. 음식물을 통해 인체에 들어오면 근육 등 신체 구성성분을 만들거나 에너지로 전환해 사용된다.
배 교수는 “현재 간경화에서 이미 손상된 간 조직을 정상으로 되돌릴 만한 치료제는 없지만 원인을 찾아 꾸준히 치료한다면, 간경화의 진행을 예방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며 “분지아미노산이 간경화와 간암 진행과 발생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임을 증명함으로서 임상적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