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부호 잡아라"…LG 스타일러, 사우디아라비아 출시

2013-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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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기능인 ‘아바야(ABAYA)’ 전용 코스 적용, 중동 부호 마케팅 본격화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스타일러'를 출시하며 해외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LG전자가 지난해 중국에 이어 중동 지역에 '스타일러'를 출시하며 해외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2011년 국내에 처음 출시한 ‘트롬 스타일러’는 양복·니트 등 입을 때마다 세탁하기에 번거로운 의류를 항상 새 옷처럼 관리해주는 의류관리기다.

잦은 드라이클리닝으로 인한 의류손상을 방지해주고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스팀과 무빙행어(Moving Hanger)를 이용해 구김과 냄새 제거는 물론 살균·건조·탈취·향기 추가까지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번 중동 진출을 위해 현지 고객 니즈를 반영한 특화 기능인‘아바야(ABAYA)’ 전용 코스를 새롭게 적용했다.

‘아바야’는 장옷 형태의 아랍 전통의상으로 아랍 여성은 아바야를 입고 머리엔 얼굴만 내놓는 히잡을 쓰고 외출한다. 이 코스를 이용하면 매일 착용하는 아바야와 히잡의 냄새와 구김을 제거할 수 있어 현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LG전자는 현지 브랜드숍 및 고급 백화점 중심으로 제품 전시를 확대하고 중동 부호들을 겨냥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판매가격도 국내 판매가격인 200만원대 보다 높은 가격대로 책정하기로 했다.

또한 LG전자는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다양한 가격대로 폭넓은 소비층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국내 시장에는 200만원대에 이어 100만원대 중반 제품도 출시된 바 있다.

다만 시장 검증과 현지 의류문화 조사 및 분석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에는 시일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세탁기사업담당 이호 부사장은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가 해외시장에서도 프리미엄 가전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현지 문화를 반영한 지역 특화 기능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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