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 처장이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과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을 방문해 양국 간 식․의약품 안전관리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위해정보 교류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중국에서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조치의로 마련됐다. 양국 모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 식품안전관리의 컨트롤타워기관으로 승격한 후로는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급 회담이다.
정 처장은 식약총국을 방문해 △의약품 의료기기 GMP 상호 인정 추진 등 규제 조화 △화장품 등 시험검사 성적서 상호 인정 요청 및 의료기기 허가심사 소요기간 단축을 협의한다.
또 검사검역총국과는 △식품제조업체 상호 등록제 협력 및 현지실사 확대 요청 △양국 식품 공인검사기관 성적서 상호 인정 △청도검사소의 중국내 검사업무 수행을 위한 인증 협조 등을 논의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정승 식약처장의 중국방문이 양 기관의 식품안전확보와 위해요인 차단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한·중 정상회담 시 협의된 사항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였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