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1년 2103억원, 지난해 19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으로 증권업계 수익성 1위에 올랐다. 올해도 상반기(4~9월)에만 58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번 아주경제 금융ㆍ증권대상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의 높은 수익성이 많은 점수를 받았다.
증권업계의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위탁수수료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먹거리 개발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은행(IB), 자기자본직접투자, 브로커리지, 자산운용 및 금융상품 등 다변화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기업공개(IPO), 회사채, 공모증자, PF(부동산금융) 등 전 부문에서 업계1~2위의 실적을 꾸준히 기록하고 특히 한국거래소로부터 2년 연속 IPO우수 주관사로 선정되는 등 IB부문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는 점이 종합대상 수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증권업계 최초로 양손잡이 영업인 '종합영업직군제도'를 도입하면서 영업력을 크게 높인 것도 주효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4월 기업여신 업무 및 ATS 도입등을 포함하고 있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10월 이를 수행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됨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의 수익원 다각화 및 성장동력 확보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수익 추구와 동시에 올해 '소비자보호부'를 새로 만드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분기별로 '완전판매 모니터링' 작업을 시행해 혹시 있을지 모를 영업직원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내부 단속에도 철저히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