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탐방> '래미안 영통 마크원' 입주…수원 신동지구 겹호재ㆍ겹경사로 '들썩'

2013-12-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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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가 한창인 래미안 영통 마크원 전경. [사진제공=삼성물산]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 서울 송파구 잠실역 부근에서 자동차를 타고 40여분간 용인~서울 고속도로 달려 청명 IC를 빠져 나오면 고층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택지지구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경기도 수원시의 ‘강남’으로 평가 받으며 새 주거 중심지로 급부상 중인 영통구 신동지구다.

신동지구 일대가 건설업계 비수기인 12월에도 때아닌 새 아파트 입주로 들썩이고 있다. 바로 수원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래미안 영통 마크원’이 지난 11월 초부터 본격적인 집들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1단지와 2단지 2개 블록으로 나눠져 있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동 전용 84~97㎡ 367가구,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동 전용 84~115㎡ 963가구로 구성됐다.

우선 단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입주민을 환영하는 플래카드다. 그 뒤로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여러 대의 이삿짐센터 차량과 이삿짐을 나르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래미안 영통 마크원 주출입구. [사진제공=삼성물산]



이 단지가 친환경으로 조성된 곳임을 말해주듯 주출입구는 지상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연결된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들여 지상은 각종 테마를 입힌 조경시설로 꾸몄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하주차장 한 켠에는 입주도움센터와 인터넷신청 부스 등 입주민을 위한 준비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지상으로 올라오면 풍부하고 차별화된 조경시설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2단지 중앙부에는 축구장 넓이만한 지름 최대 120m의 대형광장이 조성됐다.

이곳은 차를 마실 수 있는 데크형 수경시설, 테마산책길 등 테마 별로 조성된 조경과 녹지시설이 잘 정돈된 모습이다.

이 단지의 특징은 대형광장 중심에 선큰형으로 설계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있다는 점이다.

커뮤니티 시설 지상층에는 어린이집과 노인정을, 지하 1층에는 다목적 집회공간과 다양한 운동시설과 사우나를 갖춘 피트니스센터가 마련돼 있다.

특히 지하층에는 365㎡ 규모의 실내 다목적 집회공간을 조성해 입주민이 배드민턴, 어린이 풋살, 주민 회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래미안 영통 마크원 커뮤니티 시설 에 조성된 사우나. [사진제공=삼성물산]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5㎡형 중소형이 전체 64%를 차지하고 있다. 내부는 채광과 통풍이 양호한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주로 적용했다.

이 단지에는 현재 전용 97㎡형이 샘플하우스로 꾸며져 있다. 이 주택형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수납 특화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3면 개방형으로 설계된 안방에는 발코니 외의 창을 들여 채광을 극대화 했다.

이삿짐을 나르던 입주민 한모씨(42세)는 “이곳으로 이사를 결심하기 전 일대 아파트를 모두 본 결과 아파트 품질로 따지면 래미안 영통 마크원이 최고”라며 “게다가 최근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돼 서울 강남권 접근성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단지 주변에는 분당선 수원연장 마지막 구간인 망포~수원역 5.2㎞ 구간이 지난 11월 30일 완전 개통했다. 단지에서 분당선 망포역까지는 불과 도보로 7분 정도(직선 700m) 거리다.

이에 따라 입주민은 수원역에서 성남 분당을 거쳐 서울 왕십리까지 1시간 이내, 정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할 경우 강남권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각종 개발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단지 인근에 1만~1만5000여명이 근무하는 삼성전자 R5모바일연구소가 입주를 시작했다. 내년 8월에는 단지 앞에 창고형 할인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완공된다.

이 때문인지 이 아파트는 입주 시작 1개월 여만에 50% 이상의 가구가 입주했다. 아파트의 입주가 완벽하게 이루어 지는 것은 보통 반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분양 관계자는 “연내 계약을 하게 되면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과 최근 취득세 영구 인하 방안이 국회를 통화하면서 입주가 더욱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아파트의 매매시세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일부 미분양 물량이 있는 전용 97㎡의 시세는 분양가와 비슷한 5억1500만원 대다. 전용 84㎡는 4억1500만원 정도에 일부 급매물이 나와있다.

전셋값은 최근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용 84㎡의 전셋값은 2억5000만~3억원 대로 일대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싸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수세가 끊겨 이 아파트의 시세는 겨우 분양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아파트가 입주를 마무리하고 제 모습을 갖추면 수원 영통구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분양 당시 눈에 보이지 않던 호재들이 가시화되고 입주민들 사이에서 살기 좋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입주율과 분양률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며 “뛰어난 입지와 각종 개발호재에 힘입어 향후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내년 1월 13일까지 입주가 진행된다. 현재 일부 잔여물량 90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문의 (031) 239-3391.
 

래미안 영통 마크원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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