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빙판길 사고 '시시비비', 블랙박스로 잡아라

2013-12-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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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겨울철 빙판길 사고 잦아지면서 차량용 블랙박스 판매가 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겨울철 차량 사고가 늘면서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한 첫 단계로 블랙박스를 찾는 운자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팅크웨어, 한라마이스터, 현대엠엔소프트 등 제조사들이 내놓은 제품들이 TV홈쇼핑 등에서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블랙박스는 고온보다 저온에 강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어 겨울철 제품 간 특성이 한층 줄어들어 시장 경쟁을 더욱 치열해졌다.
 

아이나비 리얼 샷 [사진제공=팅크웨어]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리얼 샷’이 홈쇼핑에서 방송 11일만에 매출 110억원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팅크웨어에 따르면 ‘아이나비 리얼 샷’은 지난 10월 출시 이후 CJ오쇼핑 기준 블랙박스 최단 기간 최대판매량을 올렸다. 현재 ‘아이나비 리얼 샷’의 누적판매량은 약 4만4000대로 1일 최고 판매량 7100여대를 기록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아이나비 블랙박스는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은 물론 144가지의 까다로운 내부 검증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도 SH100 [사진제공=한라마이스터]



한라마이스터 ‘만도 SH100’로 블랙박스 시장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14일 GS홈쇼핑 판매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마이스터는 홈쇼핑 최초 출시를 기념해 무상 A/S 기간을 1년 6개월로 연장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한라마이스터 관계자는 “만도 SH100은 출시 이후 온라인에서 일 평균 100개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인기 제품”이라며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출시 됐으나, 기대 이상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홈쇼핑에도 런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맨 R500DL [사진제공=현대엠엔소프트]



현대엠엔소프트는 지난달 블랙박스 ‘소프트맨 R500DL’을 내놨다. 업계는 이전 제품인 R300DL과 R320DL이 디자인을 제외한 성능 부분에서 차이가 없다는 지적에 만회하기 위한 제품으로 보고 있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전방은 물론 후방카메라까지도 HD전용 센서를 탑재하여 영상기록 능력을 극대화한 소프트맨 블랙박스 R500DL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빙판길 차량 사고가 잦아지면서 타이어 체인, 스노우 타이어 뿐만아니라 블랙박스도 필수 장비라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에 블랙박스를 찾는 운자가 늘어나면서 제조사들도 유통 채널 다변화, 신제품 출시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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