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제약사업 손 떼…한독에 양도

2013-12-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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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자회사인 태평양제약의 제약 사업부문을 한독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태평양제약은 소화기계ㆍ근골격계 중심의 제약 사업부문과 피부미용ㆍ헤어ㆍ비만 중심의 메디컬뷰티 사업부문으로 운영돼왔다.

전체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제약사업부문은 관절염 치료제로 알려진 '케토톱'과 '알보칠'(구내염 치료제)과 전문의약품인 '판토록'(위궤양, 십이지궤양 치료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태평양제약은 제약 사업부문을 이 분야 전문기업인 한독에 양도하고, 앞으로 메디컬뷰티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뷰티 앤 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그룹 중장기 전략에 따라 이번 양도가 체결됐다"며 "앞으로 핵심사업에 더욱 집중해 전문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업 양수양도에 관한 법적 절차는 내년 2월께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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