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의 도움으로 우리나라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은 중국 어린이 2명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가 주목된다.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사업은 광명시가 부천 세종병원과 손잡고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산둥성 요성시의 선천성 심장병어린이들을 초청,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27명의 어린이들이 지원을 받았다.
이와 관련 김용연 부시장은 지난 5일 수술을 마친 어린이들이 회복중인 입원실을 찾아 의료진으로부터 수술 경과를 설명 듣고 환자와 가족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매우 어린 유아들이 힘든 수술을 잘 견뎌내어 대견하고 수술이 잘 돼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더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팡메이(26, 여) 씨는 “태어난 지 5개월도 안된 딸의 상태가 위급하여 걱정이 많았는데 광명시와 세종병원의 도움으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자매도시 요성시와는 청소년·문화 교류, 상호공무원 파견근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데 특히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사업과 같은 원조 활동을 통해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 세종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 해마다 요성시 심장병어린이의 수술을 위한 초청과 국내 체류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