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도시' 선양에 60억원 '스모그 벌금' 폭탄

2013-12-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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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성, 스모그 심각한 도시 8곳에 총 93억원 벌금 부과

지난달 24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올림픽경기장이 뿌연 스모그로 뒤덮여 있다. [선양=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동북3성중 하나인 랴오닝(遼寧)성의 성도인 공업도시 선양(瀋陽)이 올해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약 3460만 위안(약 60억원)의 ‘스모그 벌금’을 물게 될 처지에 놓였다.

중국 반다오천바오(半島晨報)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랴오닝성이 대기오염 방지 방안을 공표한 이래 올해 처음으로 성내 도시 8곳에 대해 처음으로 스모그 벌금을 부과했다.
총 벌금액수는 5420만 위안(약 93억8000만 위안)으로 이중 공업도시 선양시가 3460만 위안으로 전체 벌금액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철강 생산도시 안산(鞍山)이 780만 위안, 랴오양(遼陽) 600만 위안, 후루다오(葫芦島) 300만 위안, 다롄(大連) 160만 위안, 푸순(撫順) 160만 위안, 잉커우(營口) 40만 위안, 번시(本溪) 30만 위안 벌금이 부과됐다.

벌금은 도시내 이산화유황, 이산화질소 하루 평균 농도가 기준치를 각각 25% 초과할 때마다 혹은 미세먼지(PM10) 하루 평균 농도가 50% 초과할 때마다 20만 위안의 벌금이 부과하는 방식으로 책정됐다.

랴오닝성은 각 도시들이 낸 벌금은 모두 성내 대기질 개선 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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