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일 박 대통령이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120여개국에서 발간하는 '2014 세계경제대전망(The World in 2014)'에 기고한 '일자리와 원칙이 바로 선 시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금융위기에서 벗어난 시점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생활고에 시달리는 불균형적 성장을 더이상 묵과할 수만은 없다"며 "이런 차원에서 경기 회복을 위한 확장적인 재정 및 통화 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아울러 이러한 거시경제 정책 외에 산업구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이들의 고용가능성을 증가시키고,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며, 취약계층에게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는 정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