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한ㆍ중 ICT 협력 전략대화 개최

2013-12-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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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중국과 6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제1차 한중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전략대화에서 윤종록 차관(왼쪽)이 상빙 중국 공업신식화부 차관과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중국과 6일 제1차 한중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전략대화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중국의 ICT분야 정책 규제 및 감독 기관이다.

한‧중 ICT 전략대화는 지난 6월 한·중 정상회담 시 양국간 ICT 발전을 위해 합의된 사항으로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전략대화에 우리나라에서는 윤종록 미래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20명이, 중국측에서는 상빙공업신식화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17명의 정부 및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양국 ICT 주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양측은 주요 ICT 정책 및 현황, 차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보안 및 정보보호, 네트워크 주소자원 관리, 전자정보·소프트웨어 분야 의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5G 이동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상호 협력이 필수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관련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신서비스를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윤 차관은 5G 서비스와 관련해 양국이 차세대 망 개발과 인프라 구축 뿐만 아니라 콘텐츠 개발에도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양국은 피싱 등 인터넷 역기능 해소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중국인터넷협회간 인터넷 및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국은 개인정보 보호를 촉진하고 불법스팸 예방 등 다방면에 걸친 협조체계 구축과 정책적 해결방안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는 2014년 부산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 개최 준비 현황을 설명하고 중국측은 내년 중국 IT 엑스포 행사 계획을 설명하는 등 행사 성공을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제1차 한·중 ICT 협력 전략대화를 통해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고 향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데 공감하고 제2차 전략대화를 내년 하반기 중국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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