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원어민강사 영어교실 수강자들 ‘매우만족’

2013-12-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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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 원어민강사 영어교실에 대해 수강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1월까지 운영되는  고양시 원어민강사 영어교실은 22개 동에서 평균 1400명의 시민이 수강한다. 이들은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89.5%(매우만족 51.5%, 만족 38%), ‘내년에도 교육 참가를 희망한다’는 의견이 90.6%(매우만족 51.6%,만족 39%)로 높은 관심과 만족을 보이며 활발히 운영 중이다.

원어민 강사 영어교실은 지난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10개월간 22개 동 주민센터에서 99개 반이 운영 중이다.

이는 전국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영어교육 사업으로 12월 현재 1,273명의 시민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영어환경에 낯선 시민이 원어민 강사의 교육을 통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회화 위주의 생활영어와 게임을 통해 학년ㆍ수준별 맞춤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영어교실은 각 동별로 주3회(월ㆍ수ㆍ금 50분) 또는 주2회(화ㆍ목 70분) 과정을 성인반 1~2개 반, 초등학생 3~4개 반을 초ㆍ중급 수강생으로 나눠 운영한다.

또한 원어민 강사에 대한 수강생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초등학생의 생활지도를 병행하기 위해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보조강사가 2인 1조로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료는 월 2만 원으로 열악한 교육여건에 있는 저소득층 가정(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 의료급여특례자)의 수강생은 우선수강과 수업료 전액 감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65세 이상의 어르신은 수업료의 50%가 감면된다.

시 교육지원과 김지설 주무관은 “수강생의 의견을 수시로 청취해 반영하고 학부모 초청수업, 수강생회화 콘테스트 등 향후에도 소통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해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수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년도 원어민강사 영어교실은 내년 4월부터 운영예정으로 2월까지 위탁업체 선정을 마치고 홍보를 거쳐 3월 중 수강생을 인터넷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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