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22·CJ오쇼핑)이 일본골프투어(JGTO) 2013시즌 마지막 대회인 ‘닛폰시리즈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
이경훈은 6일 일본 도쿄요미우리CC(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올해 이 대회 18홀 최소타수인 6언더파 64타를 쳤다. 그는 2라운드합계 9언더파 131타(67·64)로 미야자토 유사쿠(일본)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는 첫날엔 공동 4위였다.
이경훈은 지난해 JGTO에 데뷔, 7월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세가새미컵에서 첫 승을 거뒀다. 올들어서는 여섯 차례 톱10에 들면서 상금(5527만여엔) 랭킹 12위에 올라있다. 이 대회 우승상금은 4000만엔이다.
JGTO 상금랭킹 2위 김형성(현대하이스코)은 합계 1언더파 139타로 공동 12위,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2오버파 142타로 공동 19위, 1년만에 JGTO 대회에 출전한 배상문(캘러웨이)은 4오버파 144타로 박성준 허석호 최호성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잡았다.
29명의 톱랭커들이 출전한 이 대회는 커트없이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