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환경부는 생태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도입된 ‘생태관광지역 지정제’의 첫 사업대상으로 “서천 금강하구 및 유부도”외 11곳을 생태관광지역으로 5일 선정했다.
환경부는 전국 총 54개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평가를 실시하였고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생태관광전문가로 구성된 최종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전국 총 12개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결정했다.
서천 금강하구 및 유부도는 펄과 모래가 조화를 이룬 갯벌이자 도요새와 철새들의 중간기착지로 생태적 보전가치와 지역사회의 추진의지 등이 우수해 선정됐다.
그 외 지역으로는 부산 낙동강 하구·인제 하늘내린 인제·양구 DMZ·평창 동강·서산 천수만·순천 순천만·울진 왕피천·남해 앵강만·창녕 우포늪·제주 동백동산습지 등 이다.
이번 생태관광지역 지정으로 서천군은 지역 여건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생태관광을 운영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모니터링 및 컨설팅, 홍보 및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서천군이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어 전국적으로 그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생태관광의 획기적 개선과 환경적 보호가치, 생태적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 교육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생태관광지역 지정 제도는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하고 독립적으로 우수한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