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과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화학조미료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 조미료 2종을 개발해 특허출원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친환경 조미료는 13종의 채소를 효과적으로 혼합 추출해 제조한 것으로, 과립형 1종과 액상형 1종 등 2종이다.
특히 액상 조미료의 경우는 높은 수율의 소고기 육수 제조방법을 개발해 채소 추출물을 효과적으로 배합해 제조한 것으로, 맛과 향이 우수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된 친환경 조미료 2종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취득을 추진 중이며, 특허를 출원 후 곧바로 도내 업체에 그 기술을 이전해 산업화 할 예정이다.
친환경 조미료가 상품화 될 경우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계에서 발생되는 비상품 농산물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약 7.5배의 부가가치 증대효과가 기대되며,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확보와 가격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연구성과가 우리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3농혁신의 일환인 친환경농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로컬푸드 생산·소비를 통한 지역순환 식품체계 구축에도 한 몫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이종국 박사는 “친환경 조미료는 소비자에게 농산물을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에도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