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특검안된다'는 주장 자체가 범죄인 상황" 새누리에 특검 수용 촉구

2013-12-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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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6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특검이 안 된다는 주장 자체가 범죄인 상황"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 트윗글이 2천200만건에 달한다는 검찰 진술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건 관련 청와대 직원 개입 의혹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선거에서 보수성향의 트윗글은 대다수가 국정원 작품이라는 증거다. 핑계도 한계가 있다"면서 "특검은 무조건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시간이 갈수록 더 명료하고 확실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채 전 총장 관련 개인정보유출 사건에 청와대 직원이 개입된 것과 관련, "이번 사건은 현 정부 몸통이 전 정부 깃털을 사용한 사건"이라면서 "도마뱀 꼬리 자르듯 넘어갈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깃털만 뽑을지 몸통까지 파고들지 국민은 지켜본다"면서 "특검이냐 독립검찰로 바로서느냐 바로미터가 되는 수사"라며 검찰에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청와대에 대해서도 "어물쩍 도마뱀 꼬리 자르듯 넘어갈 생각이라면 오판이다.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면서 "관련자는 물론 청와대 지휘라인의 엄정한 문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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