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수질관리 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갈수기 수질관리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전국 17개 다목적 댐의 저수율은 지난여름과 가을철 가뭄으로 인해 평균 54%로 예년에 비해 낮은 실정이다. 특히 동강 수계 댐의 저수율은 전년 동기대비 약 23%포인트 감소하는 등 갈수기 수질관리 여건이 열악한 상황이다.
갈수기 수질관리대책을 보면 환경부와 유역환경청, 각 시·도에는 갈수기 수질관리 종합상황실이 설치되고 갈수기간 중 수질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또 폐수 위·수탁업소 관리를 통해 특정유해물질 등 악성물질을 배출하는 업소가 색출되고 폐수처리를 추적하는 등 무단방류를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유류보관시설, 4대강 방치선박, 축산시설과 같은 비점오염원 등 갈수기 오염사고를 유발하는 시설에 대한 일제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갈수기간 중에는 조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심각한 녹조현상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댐·보 방류량 조정을 검토하는 등 조류대응체계를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