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일본에서 출항해 기관고장으로 조난당한 선박이 제주해경에 의해 예인됐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오윤용)는 5일 오전 6시 50분께 제주시 우도 남동쪽 60km에서 조난당한 수상레저선박 NO.1 제주호(4톤, 250마력, 승선원 1명)를 발견해 100t급 경비함정으로 예인해 왔다고 밝혔다.
제주호는 제주소재 A업체가 일본에서 구입한 선박으로 선박 딜러 김모(40)씨가 지난 3일 오전 6시 30분께 일본 대마도 이즈하라항에서 출항해 제주항으로 입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락이 두절되어 조업선과 항행선박을 대상으로 홍보하는 한편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하여 수색을 해왔다.
계속적인 수색을 벌이는 가운데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제주시 우도 남동쪽 60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삼천포 연승어선 동희호(46톤, 승선원 13명)가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조난당한 제주호를 발견하여 해경에 신고를 했고 이에 1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하여 예인됐다.
현재 제주호에 승선했던 김모씨(40세, 한국국적, 일본영주권자, 일본 고베 거주)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이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