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M&G 리얼에스테이트(Real Estate)는 류혜식 전 현대증권 이사를 한국 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 지사장직은 이번에 신설된 것으로, 회사의 비즈니스 국제화 전략과 아시아 부동산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류 지사장은 18년간의 은행 및 부동산 자산운용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 코람코 및 아쎈다스에서 재직한 바 있으며, M&G Real Estate에 합류하기 전에는 현대증권에서 이사직을 역임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구조화 및 부동산 자산 인수 업무 등을 추진했다.
스콧 지라드 M&G Real Estate 아시아 대표는 "한국은 우리 회사의 핵심 시장으로 류 지사장 영입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 및 전문성을 얻게 됐다"며 "아시아 지역의 핵심 부동산에 투자금를 늘리는 기관투자자들이 증가하는 만큼 투자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하고 아시아 지역 부동산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M&G 아시아부동산펀드는 지난 6월 말 현재 약 13억9000만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의 프라임 오피스, 리테일 및 산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회사다. M&G Real Estate는 M&G의 계열 부동산 펀드 운용사로 유럽ㆍ북미ㆍ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걸쳐 다양한 부동산 자산에 총 170억 파운드를 투자했다. 전 세계 부동산 펀드 운용사 중 상위 25위에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