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상암산 하부 생태연못에서 상암산으로 새끼 두꺼비떼가 이동하는 장관이 목격된 이후 ‘두꺼비로드’로 불린 이곳에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이 두꺼비를 가깝게 관찰할 수 있게 됐다.
유아숲 체험장은 기존 숲을 최대한 보호하고 숲의 지형여건을 고려한 창의적이고 우수한 숲 체험시설, 모험놀이터 등으로 꾸며졌다.
상암산 생태연못에서 태어난 두꺼비들이 상암산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산의 하부와 산 정상부를 연결하는 이동통로에 지상에서 1m 가량 띄운 데크계단(목재데크)을 조성, 계단 밑으로 두꺼비의 산란 후 생태통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성인들조차 급한 경사로 인해 접근이 매우 힘든 등산로였으나 이번에 데크계단을 설치함으로써 어린이들도 쉽게 산 정상의 교육장까지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고 구는 설명했다.
한편 상암산은 이 유아숲 체험장이 들어서기 전부터 두꺼비와 같은 양서류는 물론 오색딱따구리, 너구리 등 총 30여종의 동물과 소나무, 아까시 나무 등 63종의 식물, 수생식물 18종 등이 서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