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유인촌 전 문체부장관의 무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파우스트-괴테와 구노의 만남'이 13~17일 서울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재공연된다.
괴테의 희곡과 샤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1859년 프랑스 초연)를 토대로 한 공연이다.
무대는 파우스트를 두고 신과 악마가 벌이는 대결 구도로 펼친다.
늙은 파우스트 박사 가 인생의 허무함을 비관 독약을 마시고 자살하려 하는데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 지상에서는 파우스트박사의 제자가 되나 저승에서는 자신이 상전이 된다는 조건으로 박사의 소원인 청춘을 그에게 되돌려준다.
인간의 끝없는 탐욕, 자아완성을 위해 끝없는 도전과 신의 경지에 이르려는 욕망을 다루고 있다. '파우스트'는 괴테가 평생에 걸쳐 완성한 대작이다.
극단 광대무변은 이번 공연을 낭독 공연으로 준비했다. 더불어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의 주옥같은 아리아를 함께 보고 들을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지역이나 접할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에게 고전 작품을 통해서 문학적, 예술적 향기가 짙은 공연을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 관람료 전석 3만5천~4만5천원(중·고등학생 대상 특별좌석 30석은 1000원), (02)556-5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