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아베 총리가 일장기 안의 붉은색 원을 뜯어 먹어 입과 턱, 흰색 와이셔츠에 피를 묻힌 자극적인 사진이 화제다.
'광고 천재'로 불리는 이제석(31) 씨가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를 규탄하는 광고다.
아베총리 사진 밑에는 '인기몰이를 위해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는 제목 아래 "아베의 공격적인 우경화 정책은 일본을 아시아 주변국들로부터 공공의 적으로 만들고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게 할 것이다. 일본과 아시아 그리고 세계 평화를 담보로 한 그의 인기몰이를 위한 정치 도박은 중단되어야 한다"는 설명을 붙였다.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인 그는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인 뉴욕 윈쇼 페스티벌 최우수상, '광고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클리오 어워드 동상, 미국광고연합의 애디어워드 금상 등 50개의 상을 휩쓸어 세계 광고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할 당시 아프리카 아동이나 장애인을 위한 자선 광고, 반전(反戰)·평화 광고 등을 통해 '광고 천재'로서의 감각을 선보여 선풍을 일으켰다.
그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위해 후원금을 희사할 독지가, 일본어·영어·불어·독어 등 외국어 번역에 도움을 줄 분, 일본 내 온·오프라인 언론 매체를 활용할 홍보 자문위원 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는 이메일(jeski@live.co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