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 아시아 위상도 점점 약해져

2013-12-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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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 세계랭킹 63위로 아시아 넷째…내년 유라시아컵 출전선수에서도 일본·태국에 밀려


  
한국남자골퍼들이 아시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약해지고 있다. 세계랭킹에서 태국 일본 선수에게 밀리는 한편 유럽-아시아 남자프로골프대항전에도 한 두명만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3일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아시아 선수들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23위, 통차이 자이디가 47위, 키라데크 아피반랏(이상 태국)이 60위를 기록했다. 
 
 한국선수로는 김형성(현대하이스코)이 63위로 최고랭커다. 아시아 선수로는 넷째다.
 
 세계랭킹 100위안에는 일본선수가 4명, 태국 및 한국선수가 2명씩이다. 미국PGA투어프로 최경주(SK텔레콤)와 배상문(캘러웨이)은 각각 128위, 141위로 중국의 량웬총(109위)보다 아래다.
 
 내년 3월 말레이시아에서는 유럽-아시아 남자프로골프대항전인 제1회 유라시아컵이 열린다. 이 대회에는 팀당 10명씩 출전한다.
 
 아시아팀은 아시안투어 상금랭킹으로 4명, 세계랭킹으로 3명, 단장 추천으로 3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한국선수들은 아시안투어 상금랭킹에 백석현이 7위에 올라있다. 세계랭킹으로는 김형성 정도만 선발권에 든다. 단장(통차이) 추천으로 한국선수가 몇 명 뽑힐 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 대회는 이달말 중국에서 열리는 또다른 유럽-아시아 남자프로골프대항전인 로열트로피와는 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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