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쿠쿠전자는 올해 멀티쿠커의 러시아 지역 매출이 1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600만 달러)대비 15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3년 러시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쿠쿠 멀티쿠커는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으로 밥맛·품질·디자인·사용편의성 면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러시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쿠쿠전자가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멀티쿠커 제품은 총 9개 모델이다. 러시아 식문화에 맞춰 현지화시킨 요리 메뉴와 쿠쿠만의 고압력기술·식재료의 맛을 살리는 스마트 알고리즘·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에너지세이빙 등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현지 시장에 쿠쿠 멀티쿠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쿠쿠는 2014년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을 올해보다 33% 이상 신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러시아 최대 양판점인 미디어마켓에 이어 엠비디오에도 입점해 유통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쿠쿠전자 해외영업팀 관계자는 ”멀티쿠커를 러시아 시장에 처음 선보인 쿠쿠는 신규 시장 개척에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쿠쿠 제품 품질에 대한 소비자 입소문이 확대되면서 현재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2014년에도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