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도시재생분쟁상담센터 개소이후 2011년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259건의 상담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총 상담 건수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조합 해산에 대한 절차문의(84건)가 32.4% ▲ 종교시설 부지확보 및 이전 문제(32건)▲조합 집행부 불신(31건)이 각각 12.4%와 11.9%를 차지했다. 그밖에 자료공개(11건), 시공자 선정 문제(8건), 감정평가 개선요구(7건), 기타(86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를 위해 시와 수원경실련 조합대표 그리고 종교시설 주체가 함께 참여, 평균 4∼5회의 중재회의를 거쳐 6개 구역 13개소의 종교시설 문제를 당사자 간 자율적 조정을 통해 해결하기도 했다.
센터는 전화상담 방문상담 시공무원과 함께하는 상담과 현장 출장 상담 등 다양한 형태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도시재생분쟁상담센터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는데, 이는 수원형 재개발재건축 출구전략 수립과 함께 시민단체의 상담과 전문변호사의 자문 등 갈등해소방안이 국내 모범 사례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김종석 도시재생정책팀장은 “ 도시재생 분쟁상담센터의 홍보와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인한 분쟁과 갈등을 예방하고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