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소프트웨어 대중소 동반성장위원회가 3일 코엑스에서 주최한 2014년 소프트웨어 대중소 동반성장 대회에서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개정 이후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대응 현황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은 조달청 나라장터 자료의 자체분석결과 대기업참여제한이 강화된 올해 들어 공공발주 소프트웨어사업의 67%를 중소기업이 수주해 지난해 기준 52%보다 15%포인트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보산업협동조합은 대기업이 수행하던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을 중견․중소기업이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지원을 위한 IT백기사단, 중소기업에게 부족한 품질관리 지원을 위한 PMS지원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개정 이후 IT 서비스 대기업은 해외시장 진출과 신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내부인력의 재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2013년들어 IT서비스 분야 해외수출이전년 9억7800만 달러 대비 32.3% 증가한 12억9400만 달러로 늘어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기업 참여제한 강화 이후 공공 소프트웨어시장에서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커진 대우정보시스템,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 대보정보통신 등 중견대기업들은 소프트웨어 대중소 동반성장위원회 신임 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동반성장대회에서는 지난 10~11월 공모한 동반성장 우수사례에 대한 포상과 우수사례 내용을 발표했다.
한화S&C는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 구축과 전담인력 배치 등 구체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대상인 미래부 장관상을 받았다.
롯데정보통신과 포스코ICT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인 소프트웨어 대중소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박일준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업계의 산업 생태계 개선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도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할 계획인 만큼 관심과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