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日 ESS 시장 진출

2013-12-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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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포스코ICT가 일본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코ICT는 자사의 ESS를 일본 현지 배터리 제조 및 판매 기업인 에디슨파워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설비는 현지 태양광 발전기와 연계, 피크시 부하를 낮추기 위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시스템으로 지바현 키타모리에 건설중인 에디슨파워의 신축 공장내 태양광 발전기와 연계해 독립적으로 전력을 생산해 공장내에서 소비하는 마이크로그리드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ESS는 배터리를 활용해 전력을 비축한 뒤 필요한 시기에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출력이 불안정한 태양광, 풍력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전력을 수용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필요한 필수 시스템이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레퍼런스로 활용해 일본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 관련 시장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양사는 일본 홋가이도와 큐슈지역 태양광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ESS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섬 지방을 대상으로 하는 마이크로그리드망 구축 사업과 병원, 편의점,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100KW급 중용량 ESS공급 사업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 최창호 상무는“일본의 경우 원전사고 이후 지능형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현지 기업인 에디슨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내 ESS 공급과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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