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주식에 투자하면 투자원금의 5배 수익금을 주겠다’고 전국 유명 콘도를 돌며 투자설명회를 개최, 이에 속은 피해자 고모(48)씨 등 36명으로부터 약 55억원을 받아 가로챈 후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안씨는 경찰 수사를 따돌리기 위해 CCTV를 피해 다니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으며, 피해자들에게는 주식박사라고 접근, 수익률을 과시하고자 위조된 증권계좌내역을 보여주는 방법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