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그리는 도시와 역사의 문화지도

2013-12-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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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문화의 길 총서 시리즈(6~7권) 발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재)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강광)이 문화의 길 총서 시리즈 6~7권(6권 노동의 기억 도시의 추억, 공장/7권 삶의 여백 혹은 심장, 야구)을 내놓았다. (재)인천문화재단은 2012년에 1권 바다의 황금시대, 파시, 2권 화교 문화를 읽는 눈, 짜장면, 3권 질주하는 역사, 철도, 4권 시공간을 출렁이는 목소리, 노래, 5권 도시와 예술의 풍속화, 다방을 발간한 바 있다.
문화의 길 시리즈는 인천문화재단과 한겨레출판이 손잡고 펴내는 새로운 역사/문화 총서다. 인천은‘근대의 관문’으로 시작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도시다. 다양한 지방에서 올라온 많은 사람들이 이주한 역사 덕에 인천은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안게 되었고, 이후의 성장 과정에서 다른 지역/문화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독특한 지역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문화의 길’ 총서는 역사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롭게 그리는 도시의 문화지도의 시작이자, 인천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도시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들은 각자의 전문성에 기초한 풍부한 이야기와 이미지들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다큐 에세이 형식에 담아냈다. 전문성과 대중성의 유기적 결합을 실험하는 새로운 교양서의 실험인 동시에 근대의 기억을 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공간의 맥락을 통해 들여다보는 것이다. 또한 이 콘텐츠들이 모두 최초의 도시, 인천이 품고 키워냈으되, 여타 다른 도시에서도 쉽게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인천문화재단은 지역에서 한국 사회의 근대성을 조명하는 기획을 통해 지역문화의 어제를 성찰하고 오늘을 점검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생활사의 근거지로서 지역의 의미를 되살리는 작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인천’이라는 도시의 프리즘을 통해 바라본 한국 근현대의 초상화가 바로‘문화의 길’총서인 셈이다. 지금까지 발간된 문화의 길 총서 7권은 시중 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노동의 기억 도시의 추억,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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