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안전행정부에서 매년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예산을 절감하거나 수입을 늘린 우수 자치단체를 평가ㆍ선정하기 위해 열렸다.
군은 전남도에서 유일하게 '세입증대' 부분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 사례인 '폐석산 활용 태양광 발전소 건립으로 세수 증대'는 지역 현안 문제로 거론된 폐석산을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로 탈바꿈해 친환경과 세입증대, 에너지 자립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6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30여년 간 석산 개발로 황폐화된 군유지에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추진,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군은 올해 공사 중 채굴한 자연석 및 폐석을 매각해 8억여원의 세외 수입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완공 후 20년 간 75억원의 세입 증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박병종 군수는 "이번 수상은 예산의 낭비를 줄이고 군민을 위해 값지게 사용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도 예산 효율화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지방 세수 확충과 세출예산 절감 노력 등 군 재정 건전성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