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다섯째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전국 전셋값 역대 최장 기록은 65주간 올랐던 지난 2009년 2월 13일~2010년 5월 7일이다.
서울은 전주 대비 0.14% 오르며 66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성북(0.49%)·영등포(0.26%)·송파(0.25%)·은평(0.22%)·구로·동대문구(0.20%) 등 순으로 강세다. 하락한 곳은 없었다.
성북구 길음뉴타운 6·8단지가 일주일새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익, 한양과 문래동3가 문래자이가 1500만~2500만원씩 상승했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신천동 장미 등은 500만~2000만원 상향 조정됐다.
은평구 수색동 대림한숲타운과 불광동 북한산현대홈타운, 북한산래미안 등이 각각 1000만원씩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3%)·평촌(0.01%)이 올랐고 일산(-0.03%)·중동(-0.02%)이 내렸다. 분당 서현동 시범현대, 시범한양이 250만~1000만원, 평촌 초원LG, 꿈한신이 500만원 각각 올랐다. 일산 주엽동 문촌19단지신우와 중동 설악주공은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수도권은 과천(0.05%)·수원·안양·안성·인천(0.03%)·고양·오산·화성시(0.02%) 등이 오른 반면 광명(-0.05%)·김포(-0.02%)·안산시(-0.01%)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과천시 별양동 주공5단지가 250만원, 수원시 호매실동 LG삼익, 정자동 삼환나우빌 등이 500만원 각각 상향 조정됐다. 광명시 철산동 도덕파크타운2단지는 1000만원 내렸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겨울 비수기 진입으로 수요가 줄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며 “매매시장 활성화가 묘연해지면서 전세가격 오름세는 쉽게 꺾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