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붙는 중국 '호랑이' 잡기…국가신방국 부국장도 기율위 조사

2013-11-28 17:05
  • 글자크기 설정

쉬제 중국 국가신방국 부국장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8기3중전회) 후 중국 당국의 부패 '호랑이(거물급 고위 공직자)' 잡기에 속도가 붙고 있다.
 
중앙기율위위원회는 28일 웹사이트를 통해 쉬제(許杰) 국가신방국 부국장(차관급)을 엄중한 기율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쉬 부국장이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국무원 직속 기관인 신방국은 국가의 민원처리 기관으로 국가 행정에 불만을 느낀 사람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현대판 신문고'로 불린다.

1955년 3월생으로 인민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쉬제 부국장은 1989년부터 줄곧 신방(信訪 민원사무) 계통에 근무했다. 1992년 1월부터 1993년 6월까지 산둥성 창이(昌邑)현 부현장으로 근무하다가 2000년 9월부터 국가신방국 판공실 주임을 거쳐 2005년 6월에 국가신방국 부국장으로 일했다. BBC 중문판은 국가신방국 웹사이트에서 쉬제 부국장 이력이 조사설 퍼진 이후 삭제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쉬제는 중국 18기3중전회 폐막후 조사받는 세 번째 차관급 이상 관료다. 앞서 기율위는 후베이성 궈여우밍(郭有明) 부성장, 장쑤성 신문출판국 장궈싱(蔣國星) 부국장이 엄중한 기율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