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과 판교신도시를 연결하는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는 그간 교통소음, 분진, 매연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시는 이러한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고자 도로의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지상부 터널을 설치하고, 터널상부에 토사를 성토해 약 70,000㎡의 자연친화적인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녹지공원화 사업을 결정했다.
지난 9월 30일 사업설계용역이 시작되면서 본격화된 이번 사업은 97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에 시는 사업 진행의 핵심인 공법 선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인근 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공정한 진행을 위해 시민참여평가단을 공개모집 하기로 했다.
모집기간은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이며, 11월 15일 이전 주민등록 돼 있는 이매2동, 야탑2동, 백현동, 삼평동의 만 19세 이상 주민은 누구나 시청 및 동 주민센터를 통해 참여 신청 가능하다.
동별 동일한 의견반영을 위해 참여한 전체인원 중 무작위 추첨으로 30명의 평가단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며, 이들 평가단은 내달 10일 오후 2시 시청에서 공법별 프리젠테이션을 본 후 현장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번 사업의 진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안전성과 공정성”이라며 “공법선정과정에서부터 시민의 참여와 결정권한을 보장하여 이러한 원칙을 충실히 관철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