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에서 기존 자원재활용센터의 틀을 깬 경제성이 보장되는 신개념형 환경자원센터를 선보인다.
구는 재활용품 선별을 자동화로 처리해 선별율이 80%를 상회하는 강남환경자원센터가 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기능은 △재활용품 1일 50톤 선별이 가능한 최신 자동화 선별시설 △음식물쓰레기 1일 300톤을 집하할 수 있는 중간집하시설 △생활폐기물 1일 100톤을 처리하는 압축시설 등이 설치됐다.
구는 일괄 위탁제로 위탁업체가 모든 책임 하에 시설을 운영토록 했다.
다시 말해 센터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재활용품 판매대금으로 조달해 예산이 투입되는 구조에서 벗어났다. 여기서 발생하는 초과이윤 전액은 구 수익으로 전환, 3년간 최소 21억원의 수익 환수를 보장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음식물쓰레기 중간집하시설 설치와 생활폐기물 압축시설을 설치해 음식물류쓰레기와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한 운반비를 대폭 감소시켰다.
시설 관람자를 위한 전시개념과 공간디자인을 결합했다. 건립취지에 맞게 자원의 재사용과 재활용을 연출하는 콘셉트로 내ㆍ외부 디자인을 개선, 주민들이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재활용 가능품의 수집, 운반, 선별에서 잔재쓰레기 처리 일괄라인과 생산공정 자동화가 이뤄졌다"며 "나아가 수익창출 구조의 공공시설물 운영이란 점에서 수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