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故 최진실의 매니저가 여관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최진실 자살로 인한 베르테르 효과인 것 아니냐는 말을 쏟아내고 있다.
1774년 독일의 문호 괴테가 출간한 서한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남자 주인공인 베르테르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약혼자가 있음을 알고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문학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지만 베르테르의 모습에 공감한 젊은 세대들이 연이어 자살하자 발간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1974년 미국 사회학자 필립스가 이 현상에 대해 '베르테르효과'라고 이름을 붙였다.
앞서 27일 故 최진실 매니저가 서울 강남구의 한 여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신경안정제와 수면제 등 빈 봉지가 발견된 점을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빈소는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