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민간기업이 35억원, 노동부가 25억원 등을 출자하고 ㈜포스텍기술투자가 운영하는 ‘3호 사회적기업 투자조합’를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3호 투자조합에는 SK그룹(10억원), 삼성그룹(10억원), 우리은행(8억5000만원), 포스코(6억5000만원) 등이 민간출자자로 참여했다.
사회적기업 투자조합은 성장가능성이 크지만 자본조달이 어려운 사회적기업에 재정·경영 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1년 처음 만들어졌다.
1호 투자조합은 2011년 노동부와 현대차그룹·SK·미래에셋증권 등이 42억원 규모, 2호 투자조합은 지난해 노동부와 삼성화재·SK·포스위드 등이 40억원 규모 등으로 참여했다.
투자펀드를 통해 조성된 자금의 60% 이상은 사회적기업이나 예비 사회적기업에 투자되고 40% 미만은 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헌도가 높은 중소기업에 투자된다.
그동안 취약계층을 위한 실내난방텐트를 생산하는 ㈜바이맘, 취약계층 교육사업을 벌이는 ㈜마이크임펙트 등 총 6개 기업에 19억원이 투자됐다.
신기창 노동부 인력수급정책관은 “사회적기업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다수 민간출자자의 참여로 이어졌다”며 “투자펀드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회적기업 발굴·육성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호 투자조합의 운영과 투자에 관한 사항은 ㈜포스텍기술투자(02-3457-640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