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성 화화물질 누출로 한반 중 대피소동

2013-11-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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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지난 27일(현지시간)  밤 오하이오의 작은 마을을 지나던 열차에 실려 있던 저장탱크에서 인화성 물질이 새어 나와 인근 마을 400여 가구가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하이오의 윌라드시의 브라이언 험프리스 시정부 매니저는 28일 시 관내를 지나던 열차가 탈선되면서 26000캘런짜리 탱크에서 스티렌(styrene) 물질이 새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새어 나온 물질이 강력한 인화성 물질이기 때문에 사고 지점으로부터 반 마일 반경 안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긴급히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누출된 화학물질은 27일 오전 4시쯤 멈췄으며,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던 주민들도 하나 둘씩 집으로 돌아 오기 시작했다고 시 당국은 덧붙였다. 

스티렌은 플라스틱이나 고무제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물질로, 오하이오주 환경국 관계자들은 환경오염 관련 상황을 계속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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