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정부의 복지확대에 따른 영유아보육료, 기초노령연금 등 국·시비보조금이 증가됨으로써 내년 예산규모가 올해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유아보육료는 올해대비 34억원이 증가한 318억원 △어린이집 미이용아동 양육지원 사업은 55억원이 증가한 104억원 △기초노령연금 지급 사업은 149억원이 증가한 414억원 △주민참여예산인 홀로계신 어르신 생신날 마을잔치, 도봉경로당 리모델링비 및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이동식 CCTV 설치 사업에 1억6000만원을 편성 △예방접종 백신비 구입에 2억6000만원 △보건지소 운영에 8천만원을 편성했다.
구에 따르면 구비 분담금도 증가해 자체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은 점차 악화 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방세감소와 보건복지예산의 증대로 어려운 재정을 극복하기 위해 도봉산 축제 등 행사성 사업을 격년제로 실시할 것"이라면서 "내부적으로는 시책추진업무추진비와 부서 기본경비인 사무관리비를 3년간 동결하는 등 긴축예산 기조로 알뜰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공연 등 행사성 사업은 5억7000만원으로 전년(8억1000만원)대비 2억4000만원 감축 △시책추진업무추진비 도봉구 한도액 기준 16억원의 절반인 8억원으로 편성 △부서 사무관리비도 19억원을 편성해 3년째 동결이다.
더불어 내년에도 주민이 직접제안하고 뽑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해 10개 사업에 3억원을 편성, 앞으로 가용재원의 5% 범위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풀뿌리 지방자치 생명력을 유지하고 역사·문화적인 정체성 찾기 사업을 추진하며 국·시비 보조금은 원래의 목적대로 교부될 수 있도록 정부와 서울시에 보조비율, 교부비율 상향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면서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기반을 둔 긴축재정 운용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재원분배에 중점을 둔 만큼 “한 푼도 낭비하지 않고 헛되이 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