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KISDI STAT 리포트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이용 현황 보고서를 최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미디어 패널조사의 미디어 다이어리를 기록한 3일 동안 미디어 기기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영화, UCC 등 동영상을 이용한 사람은 7% 정도로 집계됐고 올해 기준 이들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40분이었으나 상위 10%는 하루 평균 3시간 정도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이용시간 기준 헤비유저들은 남성이 여성보다 이용률은 높지만 동영상 시청에 할애하는 시간은 여성이 더 길었다.
연령별 이용률은 20대가 가장 많았다.
동영상 콘텐츠 이용을 위한 인터넷 연결 방법은 2011년의 경우 유선인터넷을 통한 방법이 98.27%로 주된 방법이었으나 올해는 와이파이 24.73% 및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4.59% 등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주로 이용하는 영상 콘텐츠로는 2011년 기준 실시간 방송서비스가 40.3%였던 것에 반해 올해는 영화 51.62%, UCC 5.99%, 다시보기 5.91% 등이 주를 이뤘다.
신지형 KISDI 방송미디어연구실 ICT통계센터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터넷 연결을 이용한 방송프로그램 및 동영상 콘텐츠 이용에 관해 이용시간, 이용행태 및 연결 방법 등의 현황과 추이를 파악했다.
신 부연구위원은 단순히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 연결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기를 통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인터넷 동영상 이용행태도 변화한 것으로 해석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미디어 이용행태가 증가하며 소비하는 콘텐츠의 내용이나 성향 및 방법도 다양해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 차별화 할 필요가 있고 러한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도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