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역희망박람회 개막식에서 "주민 눈높이에 맞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서 지역주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켜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하면서 "전국 어디에 살든 좋은 교육과 문화, 의료 서비스를 누리고 삶의 현장에서 행복을 느끼실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삶에 다가가는 지역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또 "각 지역마다 풍부한 고유의 자산에 창의와 혁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가겠다"며 부산 산복도로와 전주한옥마을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지자체 간에 서로 경계를 허물고 유무형의 자산을 함께 활용한다면 행정 효율과 주민 행복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봉화ㆍ영월ㆍ양양ㆍ청송 4개 군의 생태탐방길 공동 조성을 거론한 뒤 "지자체가 주민의 필요에 따라 생활권을 구성하고 발전계획을 수립하면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함께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갈 국정운영의 양대 축"이라면서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가면서 '지역에 희망을, 주민에게 행복을' 드리는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박람회에서 17개 시ㆍ도의 부스를 모두 다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영상콘텐츠 산업 및 창조도시 재생(부산) ▲용암해수 이용 물산업(제주) ▲한옥ㆍ한지 등 문화융성 콘텐츠(전북) ▲유엔과 함께 하는 새마을운동 소개(경북) ▲바이오 뷰티 산업(충북) 등 지역별로 특화된 문화산업과 창조산업 등의 성공사례를 청취했다.
지역희망박람회는 중앙정부와 17개 시ㆍ도가 모두 참여하는 유일한 지역발전 종합행사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에 대해 박 대통령의 '지역희망프로젝트'를 직접 국민에게 설명하는 첫 번째 행사라고 설명하면서 복지ㆍ문화ㆍ교육ㆍ환경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국민행복 중에서도 '지역주민 행복시대'를 구축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